김기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김기덕, <빈 집> 현실과 환상 사이 이 있다. 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은 외로움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 빈집을 자기 집처럼 사용하며 꿈처럼 살고 싶지만 언제나 현실에 부딪치는 남자, 남편의 폭력에 무기력하게 감금당하는 여자, 사랑을 갈구하지만 외면당하는 남편. 현대인은 누구나 섬처럼 서로 단절되어 고독감과 소외감을 겪는다. 그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빈집이다. 문을 꼭 잠그고 외부인의 침입을 방어하는 집 안은 생명의 부재중으로 공허한 공간이다. 이런 공간은 현대인들의 무관심에 대한 지적으로 이어진다. 빈집에 붙여져 있는 전단지나, 빈집이 아니더라도 땅에 떨어져 나뒹구는 전단지는 사람들의 무관심을 잘 보여주는 도구이며 이것은 빈집처럼 무관심하게 방치된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나타난다. 남자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