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정확도, 사용법, 주의사항

21년 4월 말부터 국내에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가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판매 허가된 제품은 ①휴마시스(Humasis COVID-19 Ag Home Test), ②셀트리온(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Rapid Test), ③SD바이오센서(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3가지로, 휴마시스와 셀트리온 제품은 이름만 다른 동일 제품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의 사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정확도, 사용법, 주의사항

 

[목차]

1.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란?

2.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제품 설명

3.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사용법

 

 

1.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란?

 

◎ 명칭: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애초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란 명칭으로 나왔던 해당 제품군에 대해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로 바꾸라는 식약처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해당 제품군이 정확히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가 검사 키트를 사용하는 목적이 코로나 19 감염 여부의 확진이 아니라 보조적인 수단일 뿐임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조건부 허가란?

식약처는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3종을 조건부 허가했습니다.

조건부 허가란, 정시 허가를 받기 위한 자료가 다 마련되지 않아 한시적으로 사용을 허가한 제품입니다.

이에, 제조사는 3개월 내로 추가적인 임상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정확도는?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는 전문가용으로, 해외에서는 자가 검사용으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휴마시스 제품은 민감도 89.4%(양성 정확도), 특이도 100%(음성 정확도)로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승인(21년 3월)을 받았습니다.

SD바이오센서 제품은 민감도 90%(양성 정확도), 특이도 96%(음성 정확도)로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승인(20년 11월)을 받았습니다.

이 수치대로라면 꽤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검증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즉, 음성인 다수 또는 양성이지만 무증상자, 양성이지만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분비되지 않은 시기 등의 불특정 상황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다면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앞서 정확도에 대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의 결과를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됩니다.

얼마든지 가짜 양성, 가짜 음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가 검사 키트를 이용했더라도 결과와 상관없이 방역 수칙은 올바르게 지켜야 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자와 접촉 정황이 있다면, 자가 검사가 아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여 PCR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다만, 거동이 힘들거나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어려운 경우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자가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면, 바로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자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도 방역 수칙은 철저하게 지켜야 하며, 결과는 음성이지만 의심 증상이 있다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무증상자의 경우 자가 검사 진단을 해도 음성으로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PCR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어떻게 활용할까?

아직 정확도를 신뢰할 수 없는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를 왜 사용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국내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의 실효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보입니다.

실제로 자가 검사 키트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PCR 검사를 받기 힘든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오히려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의 결과를 신뢰하여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진자가 늘어 의료 붕괴가 일어나고 PCR 검사를 받는 게 힘들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검사 키트를 개인이 구매하여 사용할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자가 검사 키트의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PCR 검사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활용해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2.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제품 설명

 

◎ 구매처: 약국,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5월 7일부터 판매, 휴마시스 제품, GS25, 세븐일레븐)

 

◎ 가격:

▶ 1회 검사 분량 약 10,000원 전후

▶ 2회 검사 분량 약 16,000원 전후

 

◎ 검사 시간: 약 15분~20분 이내

 

◎ 검사 방법: 면봉을 양쪽 콧속(비강)에 넣어 분비물을 채취(항원 검사)

 

◎ 검사 결과: 2줄이면 양성, 1줄(C라인)이면 음성. C라인에 줄이 없다면 무효

 

 

3.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사용법

 

◎ 사용법

① 손을 깨끗이 씻고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합니다.

② 제품 설명서 및 구성품(테스트기, 용액 통&캡, 멸균 면봉, 폐기물 봉투)을 확인합니다.

③ 테스트기 유효기간, 방습제의 색상(노란색:정상)을 확인합니다.

④ 용액 통의 뚜껑을 벗기고 패키지 통 꽂는 곳에 꽂아둡니다.

⑤ 멸균 면봉의 솜 부분이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꺼냅니다.

⑥ 솜 부분을 콧구멍에 약 1.5cm 넣고 벽면을 따라 10회 이상 문질러 줍니다. (양쪽 동일)

⑦ 콧구멍을 문지른 면봉을 용액 통에 넣고 10회 이상 저어준 후 솜 부분을 쥐어짜듯 면봉을 꺼냅니다.

⑧ 캡을 이용해 용액 통을 닫은 후 뒤집어 테스트기(검체 점적 부위)에 4방울 떨어트립니다.

⑨ 15분 후 결과를 판독합니다. (30분이 지난 결과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⑩ 사용이 끝난 제품은 동봉된 봉투에 밀봉합니다.

 

◎ 사용 시 주의사항

양성이 나온 검사 키트는 동봉된 봉투에 밀봉하여 검사 기관에 제출, 기관 측에서 폐기합니다.

음성이 나온 검사 키트는 동봉된 봉투에 밀봉하여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해당 결과는 100% 신뢰할 수 없으므로, 결과와 상관없이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 검사 결과 음성이어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5월 23일까지)

 

코로나 증상 순서와 발현 시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