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부터 새치가 있는 편이었다. 어릴 때야 그래도 씩씩한 머리카락 덕분에 새치에 그다지 신경을 쓰고 살지는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머리카락을 떠나 보냈고, 있는 머리카락은 시름시름 힘을 잃어가는 중에 새치만이 잡초처럼 영역을 확장하며 더 이상 새치라고 할 수 없는, 그냥 백발이 되어가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가는 실머리. 머리끈 네 번을 돌려 묶을 수 있을 정도로 적은 머리숱. 힘 없이 축 처지는 물미역같은 머리카락을 가진 덕분에 나는 염색 하기를 꺼려했고, 덕분에 흰 머리는 차근차근 영역을 넓혀갔다. 와중에 갈변샴푸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물욕 없는 내 마음에도 "이건 꼭 사야돼!" 뽐뿌가 오면서 국내 출시를 손빠지게 기다렸다. 이제부터 모다모다 샴푸 사용기 구매 상품명: 모..
이메일 서비스는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되고 보편적인 서비스이다. 인터넷이 보급화되기 이전의 손편지를 이메일이 대신했고, 지금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메일의 가치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업무 등 오히려 공적인 자리로 그 중요도를 여전히 증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는 e메일에 있어서는 후발 주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메일 서비스가 부실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1. 카카오라는 대기업이 하는 서비스니까. 2. 메일 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다음과 합병했으므로. 3. 메일 서비스는 앞서 말했듯이 오래된 보편적인 서비스기 때문에. 그러나 며칠 전 카카오 메일 서비스에 대해 실망스러운 경험을 하고 나서, 과연 카카오 이메일 믿고..
2022년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호랑이의 정의롭고 힘 센 기운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힘차게 시작하는 한 해인 만큼 2022년 올 해의 공휴일과 기념일 등을 목록화 해 보겠습니다. 월 주말(토/일) 공휴일 기념일 이벤트 1월 1/2, 8/9, 15/16, 22/23, 29/30 1 (신정) 31 (설연휴) 1 (신정) 겨울방학 2월 5/6, 12/13, 19/20, 26/27 1 (설날) 2 (설연휴) 2 (구정) 14 (발렌타인데이) 15 (정월대보름) 졸업식 3월 5/6, 12/13, 19/20, 26/27 1 (삼일절) 9 (대통령선거) 1 (삼일절) 14 (화이트데이) 입학식 4월 2/3, 9/10, 16/17, 23/24, ..
광고대행업으로 간이과세자 사업자등록을 하고 운영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1년 간 개인 사정으로 인해 꾸준히 블로그를 하지 못하고 있던 어느 날 국세청에서 등기가 온다는 연락을 받았고 '일반과세자 전환통지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아래와 같았습니다. 귀하는 부가가치세법 제 61조, 같은법 시행령 제109조 및 제110조의 규정에 의하여 2022년 1월 1일부터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과세유형이 전환됨을 알려 드립니다. (전환사유: 간이배제 업종 등을 영위하는 경우) 1. 유형전환에 따라 변경된 사업자등록증은 1.3. 등기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며, 현재 사용 중인 사업자등록증은 세무서에 반납(우편 발송 가능)하시기 바랍니다.(사업자등록번호는 변경되지 않습니다.) 2.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
40대부터는 5년 간격으로 위,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게 좋다고 알고 있었지만, 나는 아직 30대고 내가 내시경을 받을 때 즈음이면 훨씬 간편한 방식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예상치 못하게 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다. 7월 초, 몸살과 함께 37.5도 미열이 나고 오른쪽 가슴 밑이 당기는 듯한 통증(이라기보다는 이질감에 가까운 느낌)이 느껴졌다.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 호흡기 내과 진료를 봤다. 오른쪽 가슴 밑 통증이 혹시나 폐렴일까 싶어 증상을 얘기하니, 의사는 그곳의 통증은 간이라며 간염을 의심했다. 한 달 전에도 37.5도 미열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의사는 이번에는 코로나 검사뿐만 아니라 혈..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 후 등 섭취 수분을 기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 같은 경우는 눈금이 그려진 컵에 따라 마시면 정확히 양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수분의 양을 계산하기 힘들기 때문에 식사량을 기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확한 수분량을 알기 위해서는 식품별 수분 함량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는 흔히 섭취하는 과일/채소의 수분 함량표입니다.
병원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인 만큼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늘은 병실 내 에티켓과 서울아산병원 병동 내 시설 등 입원 시 꼭 알아야 하는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병실 생활 안내 [간호사 호출 방법] 침대 머리 부분 벽면에 부착되어 있는 호출 버튼을 이용합니다. 보호자가 자리를 비울 때는 줄로 이어진 호출기를 환자의 곁에 두도록 합니다. [시트 및 담요 교환] 매일 오전 시트를 교환해주시는 분이 병실을 방문합니다. 이때 요청드리면 시트를 직접 교체해 주십니다. 이 시간 외 교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간호사에게 요청하여 시트를 받아 직접 교체합니다. 담요는 오물실 벽면에 있는 요청 리스트에 적어놓으면..
입원을 하게 되면서 정말 많이 받는 안내가 바로 낙상 예방입니다. 병실, 화장실 등 어딜 가도 낙상 안내문이 붙여 있고, 별도로 낙상 안내문도 받게 되는데요. 몸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낙상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낙상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수칙(성인) 환자가 침상에 있을 때는 양쪽 난간을 모두 올리고 침대 높이는 가장 낮은 상태로 합니다. 침대에서 내려올 때는 난간을 내린 후 보호자의 도움 하에 움직입니다. 이때, 환자가 보호자용 침대를 밟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휴지, 휴대폰 등 자주 사용하는 물품은 환자의 손이 잘 닿는 곳에 둡니다. 보호자가 자리를 비울 때는 간호사 호출기를 환자의 옆에 두어 필요시 환자가 스스로 간호사 호출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휠체어에 앉거..
코로나19로 인하여 입원 환자 및 보호자 관련 지침이 이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입원 환자와 보호자는 외출할 수 없으며, 보호자는 1인만 가능합니다. 면회가 허용되지 않으며, 보호자 교대도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허용되지 않습니다. 보호자와 환자는 입원 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검사 날짜와 이름,검사 기관명과 음성 결과가 적힌 메시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입원병원에서 검사 시 하루 전, 타병원에서 검사 시 이틀 전까지의 검사만 유효) 입원 후에도 환자는 37.5도 이상 발열 시 코로나 검사(병실 방문하여 검사)를 받습니다. 보호자는 매일 오전 알림톡으로 오는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며, 매일 체온을 확인합니다. 보호자의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퇴실조치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는 체온이 정상이어..
서울 아산병원 병실료 서울 아산병원의 병실은 VIP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합니다. 2인실~6인실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되어 있는 실비보험이 있다면 실비도 보장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병실료는 병실에 따라 내/외과에 따라 73,070~1백만원 이상 다양하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 2인실 50%, 3인실 40%, 4인실 30%, 5~6인실 20%가 환자 부담금입니다. 즉, 위의 안내문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건강보험 가입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입니다. 장기 입원 시 혜택이 있는 건지 확실치 않지만, 저같은 경우는 입원 16일째부터 병실료가 약간(2인실 1만원) 내려갔습니다. 병실 바꾸는 방법 워낙 환자가 많기에 병실 배정 시 원치 않는 병실을 배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운이 나쁘면 VIP실..
포타슘(칼륨) 정상 수치는 3.5~5.1입니다. 포타슘은 거의 모든 음식에 있으며, 신장의 기능이 정상적이라면 일반적인 식사로 수치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일부 약물 치료로 인해 포타슘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면 식품을 주의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포타슘(칼륨)이란? 포타슘(칼륨)은 신체의 여러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무기질 중 하나입니다. 세포의 삼투압과 수분 균형을 유지해주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에 관여합니다. 혈액 중 포타슘 정상 수치는 3.5~5.1mmol/L입니다. 고포타슘혈증이란? 신장(콩팥)의 기능이 정상이면 일반적인 식사로 고포타슘혈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일부 약물로 인해 혈중의 포타슘 농도가 상승하면..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몰라 허둥대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생활을 하게 되면서 제 경험상 꼭 필요했던 준비물과 필요없었던 물건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원 준비물] 1. 슬리퍼: 미끄럽지 않고,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재질 추천 2. 치약,칫솔,샴푸,바디워시,물비누(고체비누 불가) 3. 물티슈,휴지 4. 보호자 침구 및 여벌옷: 보호자 세탁실이 있어서 2벌만 준비해도 됨(세탁2~3천원/건조1천원) 5. 마스크: 24시간 착용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고 편한 것으로 넉넉히 준비 6. 안대, 귀마개: 잠자리가 예민하다면 도움이 될 것 7. 일회용 수저,빨대,종이컵 등 8. 휴대폰, 충전기, 이어폰, 취미용품 등: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