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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및 격리 후기 (코로나 증상, 후유증, 아이 확진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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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을 몇 년 연속 걸렸을 정도로 전염병에 취약한 몸이지만, 나름 노력한 덕분인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게 잘 버텨왔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의 등장으로 우리 가족도 코로나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초기 코로나 시기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시스템 혼란이 가중된 시기를 비켜갔다는 것이다. 

 

1. 2022년 4월 15일 동거인 확진

4일 전 확진자와 접촉했다. 야외에서 2m 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마스크를 벗을 채 10분 가량 음료를 마셨다고 한다.

밀접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고 있을 때 인후통과 몸이 피곤한 증상이 시작됐지만 자가 키트로는 음성이 나왔다.

4월 15일, 아침 유난히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자가키트 진행, 선명한 두 줄이 나와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 항원 검사로 확진 받았다.  

  • 백신 접종 여부: 화이자 2차 접종 (6개월 이상 지남)
  • 증상(순서대로): 인후통 > 무기력, 약한 몸살 기운 > (확진) > 38도 미열(반나절, 해열제 복용) > 마른 기침, 가래
  • 증상 기간: 하루 미열, 확진 후 이틀 컨디션 난조, 이후 간간히 마른 기침.

 

2. 2022년 4월 18일 본인 확진

15일 동거인 확진 시 함께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하여 음성이 나왔다.

다음 날 부터 기침이 계속하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났고 자가키트 상으로는 음성이었다.

4월 18일, 몸살 기운이 느껴졌고 양성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았다.

자가키트 진행하자 아주 약하게 두 줄이 나왔고,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 항원 검사로 확진 받았다.

  • 백신 접종 여부: 화이자 3차 접종 (3개월 지남)
  • 증상(순서대로): 심한 기침 > 무기력, 몸살 기운 > (확진) > 39도 열(하루,해열제 복용) > 가래, 설사 및 복통
  • 증상 기간: 하루 발열 및 몸살, 격리 기간 내내 무기력함, 격리 기간 이후에도 기침 및 가래 지속(빈도는 줄어듦)

 

3. 2022년 4월 19일 아이 확진

15일 동거인 확진 시 함께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하여 음성이 나왔다.

이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다가 18일 약한 인후통을 호소하였고 자가키트 상으로는 음성이었다.

18일 밤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하여, 19일 PCR 검사로 양성 확진을 받았다.

  • 백신 접종 여부: 접종 안함
  • 증상(순서대로): 인후통 > 발열 > (확진) > 40도 고열(이틀, 해열제 교차 복용) > 기침, 가래 > 설사 > 다리 통증 > 콧물 및 입맛 없음
  • 증상 기간: 이틀 간 고열(40도, 해열제 복용 시 39.3도), 이후 하루 다리 통증 호소, 격리 기간 이후에도 콧물 및 입맛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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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코로나 확진 시 TIP

(1) 부모 격리 중 아이 확진 시 병원 진료

부모가 먼저 확진 되어 격리 중에 아이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를 위해 외출이 가능하다.

다만, 아무 병원이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코로나 대면 진료 병원으로 가야 한다.

미리 가까운 대면 진료 병원을 알아두는 게 좋다.   

 

(2) 아이 검사 방식 선택: 신속항원 vs PCR

아이는 검사에 대한 거부가 심하므로, 검사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

가족 중 아이가 가장 먼저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낫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PCR에 비하여 매우 저렴한 가격(1만원 이내)이기 때문이다.

다만, 결과를 확실히 받아보기 위해선 발열 등 확실한 증상이 나타난 후 받는 것이 좋다.

 

가족 중 확진자가 있고 아이가 뒤늦게 증상을 보인다면 PCR이 좋다.

가족 중 확진자가 있다면 3일 내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속항원보다는 결과가 늦게 나오지만, PCR 검사를 많이 하지 않는 요즘은 빠르면 6시간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신속항원보다 정확하기 때문에 한 번에 확실한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PCR 검사만 가능한 곳은 약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PCR검사가 가능한 대면 진료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3) 고열에 대비하기 (해열제, 해열 주사 병원) 

아이들은 대부분 2~3일 지속되는 고열이 주 증상이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아 교차복용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2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 시 해열제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므로 해열제를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아세트와 부루펜 계열 각 2통 정도는 준비해 두기를 권장한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전혀 떨어지지 않거나 아이가 처진다면 병원에 입원하거나 해열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근처에 입원 가능한 병원과 응급으로 해열 주사를 맞을 수 있는 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4) 기타 준비물

  • 냉각 시트: 열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냉각 시트를 준비해두면 좋다.
  • 프로폴리스: 인후통이 있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 이온 음료: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므로 물 또는 아이가 잘 먹는 이온음료를 준비해두면 좋다.
  • 간식, 과일, 젤리 등: 아이가 입맛이 없다면 뭐라도 먹는 것이 좋으므로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간식 또는 과일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약을 자주 먹여야 하므로 보상 젤리 등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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