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정리 및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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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이 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연남, 바꿔치기, DNA검사, 행방불명, 친모 등 미스테리한 내용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는데요.

해당 사건의 개요를 정리해보고 제 나름대로 의문점도 적어보았습니다.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정리 및 의문점

[목차]

  •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관련 인물 관계도
  •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정리
  •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의문점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관련 인물 관계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관계도

(1) A씨

40대. 사망한 아이(D양)의 외할머니인 줄 알았으나 DNA 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졌다.

A씨의 남편은 DNA 검사 결과 사망한 아이와 혈연 관계가 아니며, A씨의 내연남 역시 사망한 아이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와 사망한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 B씨

20대. A씨의 딸로 사망한 아이의 엄마인 줄 알았으나 DNA 검사 결과 자매로 밝혀졌다.

전남편과 아이 한 명을 낳았으며, 이혼 후 새남편과 아이를 낳고 살고 있는 중이었다.

 

(3) C양

3세. B씨가 병원에서 출산한 딸로, D양과 바꿔치기 된 후 행방불명 상태다.

 

(4) D양

3세. 사망한 아이.

C양과 바꿔치기 된 후 B씨의 딸로 키워지다가 빈 집에 방치되어 사망하였다.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정리

(1) 2021년 2월. 구미시에서 3세 여아(D양)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반미라상태. 최초 신고자 A씨 부부)

당시 D양의 엄마인 줄 알았던 B씨가 아이를 빈 집에 방치하여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2) 2021년 3월. DNA 검사 결과 B씨와 유전자의 일부가 일치하기는 하지만 친자 관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B씨의 전남편 역시 친부가 아니었다.

주변 사람으로 검사를 확대하자, 친모는 외할머니인 줄 알았던 A씨로 밝혀졌다.

친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가 검사 결과를 부정함에 따라, 이후 4번의 검사가 더 진행되었으나 결과는 모두 A씨가 친모인 것으로 나왔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아이가 B씨의 아이와 바꿔치기 되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게 되었다.

 

(3) A씨의 남편은 A씨와 계속 동거 중이었지만 A씨의 임신 및 출산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검사 결과를 완강히 부정했다.

 

(4) 최초 신고를 하기 하루 전에 A씨가 시신 유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A씨는 시신을 발견 후 B씨에게 자신이 치우겠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5) A씨가 출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출산 준비', '셀프 출산' 등을 검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시기에 직장에 휴가를 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6) B씨 출산 후 병원에 기록된 아기의 혈액형이 B씨에게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임이 밝혀졌다.

따라서 경찰은 B씨 출산 직후 병원에서 C양과 D양이 바꿔치기 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의문점

※해당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왜 아이를 바꿔치기 했을까?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이다. 단순히 불륜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라면 바꿔치기까지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몰래 아이를 낳는 것보다, 몰래 아이를 지우는 것이 더 쉬운 선택이고

아이를 바꿔치기 하는 것보다, 아이를 보육원 등에 보내는 것이 더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A씨는 왜 아이를 출산하기로 결심하고, 또 딸의 아이와 바꿔치기 할 계획을 세운걸까?

 

2. DNA 검사 결과에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가 A씨의 출산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DNA 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도 A씨의 가족은 결과를 완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DNA 검사가 5번이나 A씨가 친모라는 같은 결과를 내고 있다.

또한 죽은 아이의 DNA가 B씨의 전남편과 일치하지 않고, B씨한테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인 점 등을 볼 때 A씨가 친모인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럼에도 A씨가 부정하는 것은 범죄를 축소하거나 공범자 또는 조력자를 보호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

또한 남편의 'A씨 출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강력한 주장은 'A씨는 출산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의미로 보이기도 한다.  

 

3. 공범이나 조력자가 있지 않을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 사건을 A씨 혼자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었을까?

A씨가 출산 후 B씨의 아이와 바꿔치기할 때까지 아이를 키워줄 사람이 필요했을 것이다.

또 병원에서 간호사 눈을 피해 아이를 바꿔치기 하려면 모자동실 시간을 이용해야 하는데, B씨 모르게 바꿔치기 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4. 왜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를 했을까?

산부인과는 사람들의 시선도 있고 CCTV도 있다.

이런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병원에서 바꿔치기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아이는 출생하면 1~2일 안에 혈액형 검사를 받는다.

즉 아이가 태어나고 1~2일 안에 급하게 바꿔치기를 했다는 것은, 반대로 아이를 천천히 바꿔치기 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딸 또는 남편처럼 가까운 사람을 속여야 했기에 이러한 위험성을 감수한 것이라면 이해는 간다. 

 

 

5. 바뀐 아이는 어딨을까?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방문해 다른 아기와 바꿔치기를 한 후 병원을 나온다.

갓 태어난 신생아는 배고픈 상황이 아니라면 속싸개만 잘 해주면 조용히 자기는 한다.

그러니 간절히 아이가 어딘가에서 잘 자라고 있기를 바란다.

 

6. 신고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 바꿔치기라는 매우 비상식적인 일을 행한 사람이 신고라는 매우 상식적인 선택을 한 것이 의문이다.

물론 딸에게 처리하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시신을 상자에 담는 등, 유기를 하려는 정황은 있었다지만 결국은 '무서워서' 하지 못했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의 태도처럼 보인다.

물론 사실이 밝혀질지 몰랐고, 신고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뒤탈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해당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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