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25)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집] 최승자, <즐거운 일기> 한국의 여성시와 최승자 시인의 시대에 따른 한국의 여성시 2000년대는 사이버 시대이며 가상현실이 익숙한 시대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2000년대에는 문학에 환상성, 가상현실 등이 대폭 도입된다. 판타지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인터넷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문학이 다른 예술과도 활발히 교류하게 되었다. 이원은 시집 에서 디지털적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에서도 이원은 디지털 방식으로 사고하고 대화하는 새로운 세대의 건조하고 황폐한 감수성을 탐구하고 드러내고 있다. 또한 컴퓨터, 디지털이라는 무감각적이고 딱딱한 세계의 이미지를 여성의 몸과 죽음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 외에 진은영의 은 익숙한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며 이전의 시와는 다르게 쓰겠다는 자의식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김행숙의 는 중심.. [희곡]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고전 희곡 을 통해 보는 비극과 이니시에이션 줄거리 테베가 원인 모를 역병으로 도탄에 빠지자 오이디푸스 왕은 역병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아폴로 신의 신탁을 받는다. 신탁에 따르면 테베의 전왕이었던 라이우스의 살해자에 대한 신들의 저주가 역병으로 나타난 것이며, 그 살인자의 정체를 밝히고 그를 추방하는 것이 역병의 해결책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오이디푸스는 전왕 라이우스의 살인범 색출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살인범 색출은 점차 오이디푸스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의문으로 옮겨간다. 테베의 전왕 라이우스는 자신의 왕비가 낳을 아이가 자신을 죽이고 왕이 될 것이라는 신탁을 받는다. 그 신탁을 두려워한 라이우스는 왕비가 아이를 출생하자 신하에게 그 아이의 발목을 뚫어 밧줄로 동여매고 키타론 산으로 데려가 죽이.. [영화] 분노의 포도 - 소설과 영화 비교 물질 만능 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행운이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이 영화가 그리고 있는 1930년대와 지금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도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자본주의가 내놓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은 '누구든 재산이 조금 있으면 그 재산이 바로 그 인간이 되고', '오히려 자기 재산에 노예'가 되게 만든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청년 실업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최악이다 할 정도로 어려운 실정이다. 매년 기업의 채용 경쟁률은 하늘이 무섭다 않고 치솟고 있고 '백수', '백조' 란 말이 자신의 직업처럼 되어버렸다. 물론 지금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합리적인 노동 대가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며 일.. [소설]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 죽음의 미학 는 바이올렛 헌트의 〈마차〉, 미시마 유키오 , 후까사와 시찌로 , 셔우드 앤더슨 , 샤를 루이 필리프의 〈앨리스〉, 잭 런던의 〈불 지피기〉 등 죽음에 관련된 단편소설을 수록했다. (구판) 흔히 만화, 드라마 등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행위 등이 나온다. 총 앞에 선 여자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남자 주인공이 몸을 날려 대신 총을 맞는 장면은 사랑을 확인시키는 극적인 장면이다. 사랑과 함께 죽음은 아마도 인류의 관심사이며 지금까지 이어온 호기심일 것이다.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의 아이도 죽음을 막연하게나마 공포로 느끼며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그 나이에는 쉽게 자신의 죽음을 떠올리지는 못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의 죽음과 이로 인한 헤어짐으로 받아들인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애니메이션] 미야자키 하야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열 살 배기 어린 소녀 오기노 치히로는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새로이 사갈시 골 집으로 향한다.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앞둔 그녀는 모든 것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길을 잘못 들어 이상한 터널앞에서게됐을 때도, 호기심 많은 부모님과 달리 치히로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터널 안쪽으로 들어가기가 싫다. 결국 터널을 지나게 된 그들의 앞에는 짓다 말아 폐허가 되어 버린 놀이공원이 펼쳐져있다. 여름날 오후의 텅 빈 놀이공원은 알 수 없는 고요함으로 가득 차 있지만 부모님은 마냥들떠신나하는 모습이다. 음식 냄새를 따라간 그들은 풍성한 먹을거리가 차려져 있는 한 식당에 들어간다. 뭔가에 홀린 듯 먹는 것에만 열중하는 부모님을 뒤로하고 치히로는 밖을 둘러보러 나간다. 묘한 적막 속에 움직이는 거라곤 아무것.. 이전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