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웹툰] 혜돌이, <아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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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로맨스판타지

작가: 소설(원작) 혜돌이 / 웹툰 (글)살모니티, (그림)결정, (감수)팀 아도니스

발행자: 소설(원작) 동아 / 웹툰 디씨씨이엔티주식회사

 

혜돌이, <아도니스>

 

한창 기사 여주물에 흥미를 가졌을 때 접했던 작품 중 하나가 장르소설 <아도니스>였다.

남주에게 죽임을 당하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사실 이 작품 외에도 회귀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도입부다.

후회스러운 삶을 살았고, 회귀했을 때는 똑같은 미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미래를 알고 있다는 이점을 백퍼 활용하여 해피엔딩을 이끄는 장르가 회귀물이다.


[출판사 제공 작품 설명]

 

"너는 나를 언제나 패배시키는 적이었으나 꽤나 좋은 동반자였다."

"닥쳐라!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냐!"

 

자신보다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집중했고, 광적으로 집착했다.

다만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얻기를 원했고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꺾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음에도 이러한 파국에 이르렀다.

 

"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검을 바치리니.

 

뜨거웠던 불꽃이 초라하게 꺼졌다.

그렇게 로안느 왕국의 공작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 아르하드 로이긴의 검에 죽었다.

 

'그런데 어째서 살아 있는 건지.'

 


 

 

원작 소설 <아도니스>는 사실 초반부에 하차한 작품이다.

분위기가 무거운데... 유치한 무언가가 있다.

'다음에 태어나면 당신의 기사가 되리'라는 다짐부터가 흥미를 끌지 않는다.

이 부분을 지나면 보다 몰입할 수 있게 될런지는 몰라도 도저히 손이 안가더라.

 

이후 웹툰 <아도니스>가 나왔다.

초입만 봤지만 그래도 내가 느낀 <아도니스>는 좀 더 시크하고 성숙한 그림체를 떠올리게 했는데

웹툰 <아도니스>는 음... 귀엽다.

 

컬러링이 비슷해서인지 만화 <티아라> 분위기도 좀 나고, 애니메이션 느낌도 나고.

10대 초,중학생이 좋아할 만한 그림체로 느껴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보다 보면 적응된다.

 

다만 소설이나 웹툰이나 스토리가 엉성한 느낌?

떡밥이나 설정에 비해 전개가 단조롭고 상황에 개연성도 부족하다.

아직까지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도 약하게 느껴졌다.

 

글작가며 감수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붙어서 이것밖에 못만드나? 싶은 작품이기도 한데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갔나 싶기도 하고.

 

웹툰과 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솔직히 재미없어 하차했는데 지금 보니 웹툰 치고 꽤 많은 화가 쌓였다.

보다 보면 재밌어지는 부분이 생길까 싶어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

 

초반과 달리 재밌어지면 추가 리뷰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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