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탐구 (39)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애 캐릭터 소개 - 적인 듯 적이 아닌 적 같은 너(발음주의) 누구에게나 최애가 있고 선호하는 타입이 존재한다. 대부분은 주인공이 최애겠으나, 드물게는 악역을 최애로 삼는 독자도 있다. 나는 적인 듯 적이 아닌 적 같은 캐릭터가 최애일 경우가 많다. 이번 포스팅은 손에 꼽는 나의 최애 캐릭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1. 만화 제로스 는 내가 처음으로 접한 여성향 판타지이자 내 취향을 정립한 작품이다. 원작은 일본의 판타지 소설인데, 소설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애니로는 그야말로 대박이 터진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어 대부분 소설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접한 작품일 것이다. 이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중략)...드래곤 슬레이브!' 한 번 쯤은 외쳐봤을 것이다. 내용은 천재 마도사이자 음식과 재물을 사랑하는 소녀 '리나 인.. [장르소설/웹툰] 마약젤리, <다정한 그대를 지키는 방법> 장르: 로맨스판타지 작가: 소설(원작) 마약젤리 / 웹툰 (글)하운드, (그림)김지의 발행자: 소설(원작) 연필 / 웹툰 다온스튜디오 은 웹툰으로 20화까지 보고 소설 27화부터 이어 봤다. 원작이 감정 묘사가 많아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라, 사건 중심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웹툰과는 화수 차이가 다른 작품에 비해 큰 편이다. 로맨스판타지를 보면 판타지 배경에 스토리는 '로맨스'에 치중된 작품이 있고, 로맨스는 반찬일 뿐 '판타지'에 치중된 작품이 있다. 판타지와 로맨스를 적절하게 배치한 작품도 있지만, 요즘은 한 쪽에 치중(특히 로맨스)하는게 트랜드처럼 자리잡았다. 은 로맨스와 판타지가 적절하게 섞여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세련된 맛은 부족할 수 있지만, 90년대를 겪은 나에게는 입맛에 맞는 부분이었다.. [장르소설/웹툰] 혜돌이, <아도니스> 장르: 로맨스판타지 작가: 소설(원작) 혜돌이 / 웹툰 (글)살모니티, (그림)결정, (감수)팀 아도니스 발행자: 소설(원작) 동아 / 웹툰 디씨씨이엔티주식회사 한창 기사 여주물에 흥미를 가졌을 때 접했던 작품 중 하나가 장르소설 였다. 남주에게 죽임을 당하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사실 이 작품 외에도 회귀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도입부다. 후회스러운 삶을 살았고, 회귀했을 때는 똑같은 미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미래를 알고 있다는 이점을 백퍼 활용하여 해피엔딩을 이끄는 장르가 회귀물이다. [출판사 제공 작품 설명] "너는 나를 언제나 패배시키는 적이었으나 꽤나 좋은 동반자였다." "닥쳐라!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냐!" 자신보다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 [장르소설/웹툰] 이보라,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장르: 로맨스 판타지 작가: 소설(원작) 이보라 / 웹툰 (글)라뇽, (그림)오션 발행자: 연담 x 서울 요즘 많은 장르소설이 웹툰화 된다. 이는 카카오페이지의 영향이다. 이전 담론(2021.03.05 - [상상 놀터] - [담론] 우리나라 만화 시장과 웹툰의 발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카카오페이지는 공격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독점 컨텐츠가 필요했다. 하지만 네이버 웹툰처럼 직접 작가를 관리할 여력은 없었던 지라 출판사에 원고료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독점 계약을 하게 된다. 이에 많은 출판사들이 참여하게 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원고료를 출판사와 작가가 나눠가져야 했기에 적은 원고료로도 일이 가능한 신인 작가를 찾게 된다. 하지만 신인 작가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기대하기 힘들었기에 기존에 입증.. [장르소설] 내닉, <반그늘의 소녀> 장르: 로맨스 판타지 작가: 내닉 발행자: kwbooks 어렸을 때는 대여점에서 200원 300원 주고 만화책을 빌려봤다. 그 시절은 오랜 시간 전화 연결이 안되고, 요금 폭탄 맞고 등짝 맞던 pc통신 시절이었다. 나우누리 천리안 하이텔 통신 시절에 게시판을 통해 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기뻤었다. 중학생이 되자 길거리에 인터넷 전단지가 나돌았다. 월 정액 요금만 내면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고등학생? 대학생쯤인가? 되자 가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웹툰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이 때쯤 들었던 것 같다. 인터넷의 보급화와 '무료'에 익숙했던 시기였다. 네이버에서 무료로 연재하는 웹툰 서비스는 사실상 망해가는 만화계의 혁명이었다. 수많은 만화가가 탄생하고, 재밌는 작품들이 넘쳐났다. 무.. 이전 1 2 3 4 5 ··· 8 다음